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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오승우미술관 무안분청기획전 - 긴 호홉으로 만든 시간사이로 걷기

기사입력 2022.02.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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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 삼향읍 왕산리에는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이 있다.

    1층 상설전시실에 걸려 있는 오승우 화백의 그림이야 "십장생도"를 비릇한 "한국의 산" 등 워난 유명한 명작들이 걸려 있다.

     그곳은 벌써 수십 번은 감상을 하여 스치듯 가볍게 지나고 바로 2층 특별 전시실로 올라 갔다.

    무안분청기획전시 "긴 호홉으로 만든 시간 사이로 걷기"라는 특별전을 감상하고자 함이다.

    문화를 향유하는 데는 많이 인색한 나에게도 오늘은 특별한 시간임에는 분명 하다.

     

    이번 기획전을 열면서 박현화무안군오승우미술관장은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설명을 하고 있다.

     

    "무안의 도기역사는 백제문화권에 속하면서 삼국시대 옹기문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라  하는데

     

    내 나름의 생각은 그보다 더 오랜 옹기무덤으로 이야기 되는 영산강유역독무덤을 만들던 시기까지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더해 보면서 듣는다.

    "고려말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전성기를 이루었던 분청사기의 대표적인 도요지로 꼽으며

    조선 중기 전쟁으로 인해 관요의 운영이 어려워지고 혼란이 지속 되었을때

    민요를 중심으로 연질의 분청사발이나 옹기를 구워 민중의 삶을 지탱 해 주었던 지역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굵직한 도자기산업체가 밀집되어 있어 이와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고 도자전통을 이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문화의 전통을 지켜온 미적 상상력과 힘이 존재한다." 며

     

    이번 전시의 주제에서 "시간"은 분청의 전성기였던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고려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무안 도요지의 시간을 상징 한다. 이 전시에 참여하는 지역 도예가 "정인수, 임영주, 박미경, 윤귀연" 작가들의 수많은 작품이 전시장의 바닥에 깔리면서 그 사이를 산책하게 되는 "관람객의 사간"은 도예역사의 전통과 함께 그릇과 항아리에 담긴 치유와 희망의 메세지를 가슴에 담아보는 기회가 될것이다 하였다. 

     

    그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세파와 특히 코로나19 정국에 찌들은 심신을 치유하고 희망의 메세지를 가슴가득히 담아가기를 기원하며 이영상에 담아 보았다. 가마를 활활 달구는 장작불의 강렬함도 훈훈한 열기가 되어 오래도록 기억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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