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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칼럼> 민주당의 운동권 국회의원들을 퇴출해야 한다

기사입력 2023.12.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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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악 칼럼> 민주당의 운동권 국회의원들을 퇴출해야 한다

    金昌辰(전 초당대 교수. 문학박사)

     

    11월 9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그 자리에서 그는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 … 건방진 자식이다. 이 어린놈이 … 이런 놈을 그냥 놓아둬서는 안 된다.”고 법무부장관을 막말로 비난했다.

    현재 검찰은 송영길이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돈봉투를 돌렸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송영길은 그것에 앙심을 품고 "이게 대체 어떤 중대한 범죄라고 6개월 동안 이 미친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라고 비난했다.

    선거에서 돈봉투를 돌리는 건 "중대한 범죄”다. 과거 선거 때 후보가 막걸리나 고무신을 뿌린 것과 송영길이 선거에서 의원들에게 수백만 원씩 뿌린 것은 같은 매표행위다. 이런 불법을 검찰이 수사하지 않으면 오히려 직무유기로 비판받아야 한다.

    그런데 송영길은 법무부장관을 "건방진 자식”, "이 어린놈”이라고 비하하면서 "탄핵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런 자가 국회의원을 하고 당대표를 한 민주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저질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반성해야 한다.

    그러자 11월 11일, 한동훈 장관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그 후 자그마치 수십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해 왔다. 그리고 이번 혐오스피치 발언에서처럼 고압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운동권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했다.

    그러자 민주당의 민형배 의원은 11월 13일 페이스북에서 송영길의 편을 들어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새끼들”이라고 비난했다. 민형배는 민주당이 발의한 ‘검수완박’ 법을 억지로 통과시키기 위해 위장 탈당했다가 복당한 자이다.

    송영길, 민형배 같은 민주당 의원들은 ‘86 운동권(80년대 학번·60년대생)’ 출신이다. 송영길은 연세대 81학번, 1984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86 운동권의 맏형 격이다. 민주당에는 운동권 출신 의원만 7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임종석이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으면서부터 민주당을 장악했다. 그들은 ‘운동권 카르텔’을 구축,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왔다.

    김대중·김영삼 대통령의 민주화운동은 자유 민주주의를 추구한 친미, 친일, 반북, 반중 노선이었다. 반면에 86 운동권은 두 대통령과는 정반대로 달랐다. 86 운동권은 주사파로서 반미, 반일, 친북, 친중 노선을 추구한다. 문재인과 이재명이 바로 그 종북 좌파 운동권의 노선을 따른다.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다.

    운동권 출신은 북한을 사모하고 한국을 증오하는 자들인데도 마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것처럼 거짓말한다. 호남인들은 거기에 속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내로남불’과 송영길의 저질스런 막말은 운동권의 추악한 실체를 잘 보여준다.

    그래서 같은 운동권들이 모인 ‘민주화운동동지회’조차도 "(송영길이) 민주화운동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비판했다. 사회에서도 ‘86 운동권 세대 청산론’이 일고 있다. 호남인도 진실을 알고, 민주당의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들을 퇴출해야 한다.

    김창진_3x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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