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지난 50호에 이어서 넷째, 작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감상하기 위한 기준과 정보를 외부에서가 아니라 작품 내부에서 찾자는 관점이다.(작품이 잘 짜여진 것 같애.) 이 관점에 의한 대표적인 방법이 분석주의 비평이다. 신비평(new criticism)으로 대표되는 이 방법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①작품을 작가나 시대, 환경과 독립된 자족적인 세계로 본다. ②작품의 언어를 중시한다. ③작품을 유기적 존재로 본다.(언어와 작품 구조, 형식․구조 이론-작품을 하나의 유기체적 구조로 파악하여 그 내적 질서를 찾고 거기서 문학을 문학답게...
子絶四: 毋意, 毋必, 毋固, 毋我. (자절사: 무의, 무필, 무고, 무아.) 통해 : 공자께서는 네 가지 일을 전혀 하지 않으셨으니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지 않으셨고, 틀림없이 그렇다고 단언하지 않으셨고, 고집하지 않으셨으며, 따라서 아집을 부리는 일이 없으셨다. ⁜문법 설명 및 어휘 풀이 1)絶四(절사): 네 가지를 끊다, 네 가지를 전혀 하지 않다. 2)毋意(무의): 자의(恣意)로 결정하는 일이 없다. 확실하지 않은 일을 마음대로 단정하지 않다. -毋(무): 부정을 표시하는 부사. 無(무)·不(불)과 같다. ...
빗방울이 무겁다면 저렇게 매달릴 수 없지 가벼워야 무거움을 뿌리치고 무거움 속내의 처절함도 훌훌 털고 저렇게 매달릴 수 있지 나뭇가지에 매달리고 나뭇잎에 매달리고 그래도 매달릴 곳 없으면 허공에라도 매달리지 이 몸도 수만 리 마음 밖에서 터지는 우레 소리에 매달렸으므로 앉아서 매달리고 서서 매달리고 무거운 무게만큼 쉴 수 없었던 한 생애가 아득하지 빗방울이 무겁다면 저렇게 문장이 될 수 없지 그래서 빗방울은 아득히 사무치는 문장이지 허형만 시인
지난 49호에 이어서 그래서 한두 가지 방법으로는 완벽한 이해가 불가능하기에 인접 학문 분야의 지식이나 이론들과 작품을 관련시켜 설명하는 방법들이 요구된다. 그때 어느 학문의 도움을 받았느냐에 따라 특정 방법론이 형성된다. 여기에는 ①역사․전기(歷史․傳記)비평(외재적 방법) ② 형식주의(形式主義)비평(내재적 방법) ③ 구조주의(構造主義)비평 ④ 탈구조주의(脫構造主義)비평 ⑤ 사회주의(社會主義, 이데올로기)비평 ⑥ 심리주의(心理主義)비평 ⑦신화․원형(神話原型)비평 ⑧독자중심비평 ⑨페미니즘비평 ⑩문화 연구 등이 있다. 그러나 이상...
子曰: "主忠信, 毋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자왈: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성과 신의를 주로 하고 자기만 못한 자를 벗하지 말며 과오가 생기면 서슴없이 고쳐라." 문법 설명 및 어휘 풀이 1) 毋友(무우): 친구로 삼지 말라. • 毋(무): 금지를 표시하는 부사. • 友(우): 명사가 의동사로 전용된 것. 2) 勿憚改(물탄개):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 勿(물): 금지를 표시하는 부사.
완벽한 사람은 바라지 말라 어차피 애초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 시도 마찬가지여서 완벽한 시를 바라지 말라 태초 말씀이 있어 그 말씀이 시로 몸을 바꾸었을 뿐 애초부터 완벽한 시는 존재하지 않았다 완벽한 시를 갈망하고 있는가 틈새 없는 사람은 인간미가 없듯 틈새 없는 시는 감동이 없다 시를 쓴다는 일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만큼 힘들다는 사실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묻는다 평생 잊지 못할 사람 한 사람쯤 있는지 생의 마지막에 들려줄 눈물겨운 시 한 편쯤 있는지 허형만 시인
은율탈춤 예능보유자 박일흥 선생의 "황해도 배뱅이굿” 완창 공연
광양 매화축제 2024. 03. 08(금) ~ 2024. 03. 17(일) 구례 산수유 축제 2024. 03. 09(토) ~ 2024. 03. 17(일)
논어 명구 100선 子曰: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자왈: "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서로의 생각을 조절하여 화합을 이루기는 하지만 이익을 얻기 위하여 주관을 버리고 상대방에게 뇌동하지는 않으며, 소인은 이익을 얻기 위하여 주관을 버리고 상대방에게 뇌동하기는 하지만 서로의 생각을 조절하여 화합을 이루지는 못한다." 문법 설명 및 어휘 풀이 1) 小人同而不和(소인동이불화): 소인은 (이익을 위하여 상대방의 생각에 줏대 없이) 뇌동하기는 하지만 (생각이 서로 다른데도 불구하고...
허형만 시인 산 설고 물설고 낯도 선 땅에 아버지 모셔 드리고 떠나온 날 밤 얘야! 문 열어라! 잠결에 후다닥 뛰쳐나가 잠긴 문 열어젖히니 찬바람 온몸을 때려 꼬박 뜬 눈으로 날을 샌 후 얘야! 문 열어라! 아버지 목소리 들릴 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의 문을 열게 되었고 아버지 목소리 들릴 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의 문을 열게 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