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논어 명구 100선 남악신문 32호 齊景公問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 臣臣, 父父, 子子 (제경공문정어공자, 공자대왈: 군군, 신신, 부부, 자자) 제나라 경공이 공자께 정치에 관하여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시기를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운 것입니다”라고 하셨다. -齊景公(제경공): 제나라의 임금(547~490 B. C. 재위)으로 성이 강(姜), 이름이 저구(杵臼)이다. 공자는 기원전 517년 노나라의 내란을 피해 제나라로 갔을 때 그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기획 연재 : 이야기문학] Ⅲ 창작 이야기 조수웅 문학박사 지난 28호에 이어서 어떤 대상들의 상호 간의 관계, 대상과 전체와 관계를 밝히기 위해, 명확하고도 일정한 기준에 따라 함께 묶거나 나누는 진술 방식이 ‘분류’이다. 작은 항목에서 큰 항목으로 묶어가는 것을 분류, 그 반대를 구분이라 세분하기도 하지만 둘을 포함해 분류로 사용하기도 한다. 어떤 대상(사물이나 현상)을 특정한 기준에 따라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들로 나누어 진술하는 방식이 ‘분석’이다. 분석은 분류와 혼동하기 쉬운데, 분류와 다른 두 가지 특...
전남교육 대전환 준비위원회(전남교육감직 인수위원장 곽종월)는 6월 22일(수) 오전 11시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첫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개최했다. 도교육청 인수위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정례브리핑에서는 주로 업무보고 관련 질의·답변에 대한 주요 내용 설명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업무보고는 계승과 혁신을 주문한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지난 4년의 성과를 분석하며, 사업을 계승 보완하기 위해 현 집행부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고 있다. 준비위는 업무보고...
[기획 연재 : 이야기 문학] Ⅲ 창작 이야기 조수웅 문학박사 지난 27호에 이어서 내가 늘그막에 수영을 배웠는데, 아무리 열심히 따라 해도, 맨 결석이나 하는 젊은 애들을 따라갈 수가 없었다. 나 같은 신체조건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겠다고 여기면서도, 내 운동이거니 생각하고 코치가 시키는 대로 묵묵히 8년을 따라했다. 그랬더니 지금은 제법 그들의 반열에 끼게 되었다. 그 젊은이들도 이런 나를 보고 놀란다. 인하대 김진석 교수의 문학평론집 소외에서 소내로를 보면 초월에 대응하는 포월(匍越)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어...
[기획 연재 : 이야기 문학] Ⅲ 창작 이야기 조수웅 문학박사 3) 좋은 글 (지난 26호에 이어서) 또 어머니의 병환을 낫게 할 특효약이 3년 묵은 쑥이라는 한의원의 말을 듣고, 스스로 쑥을 캐서 3년 묵히면 되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7년 동안 3년 묵은 쑥만 찾으러 다니다가 결국은 어머니를 돌아가시게 하고 말았다는 고사가 있다. 이처럼 고정관념은 밑 빠진 독과 같아서 시간과 열정을 낭비할 뿐이다. 그래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곧 좋은 글쓰기의 시작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글을 쓰려할 때도,...
[기획 연재 : 이야기 문학] Ⅲ 창작 이야기 조수웅 문학박사 지난 25호에 이어서 질문하기는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의문을 가질 때 가능하다. 익숙한 것, 당연 한 것에 대해서 우리는 의문을 갖지 않으며, 따라서 질문도 하지 않는다. 예컨대 우리는 내가 남자 혹은 여자라는 사실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으며 따라서 질문하지 않는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질문을 한다는 것은 낯설게 보기 시작했다는 뜻이고, 당연하지 않게 보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은 대부분 우리가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것...
논어 명구 100선 子曰(자왈) 非其鬼而祭之(비기귀이제지) 諂也(첨야) 見義不爲(견의불위) 無勇也(무용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사 지내지 않아야 할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은 아첨하는 것이고, 정의로운 일인 줄 알면서 실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 不 : 부정보조사로서, ~이 아니다. 弗(불), 未(미) - 非 : 부정형용사로서, ~ 아니다. 匪(비) - 無 : 부정존재사로서, 없다. 毋(무), 莫(막 : 보조사 역할) - 其 : 지시대명사로, 당연히 해야 할 일....
[기획연재-이야기문학] Ⅲ 창작 이야기 조수웅 문학박사 (지난 24호에 이어) 1)고정관념 그런데 우리의 생각은 대체로 일정한 틀을 형성하고, 한 가지 관점만을 고수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반복적인 경험이나 습관, 고정된 시각, 주입된 학습, 잠재의식 같은 것들이 그런 틀을 형성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창조적인 생각을 방해한다. 예를 들어보자 보통, 어린이들에게 사람을 그리라고 하면 둥그런 머리, 네모진 가슴통과 빨래줄 같은 손발을 무의식적으로 그려낸다.(비 오는 날을 사선으로 그리거나 하늘에 하늘색만을, 피부에...
기획 연재 : 이야기 문학 Ⅲ. 창작 이야기 조수웅 문학박사 (지난 22호에 이어서) 아내는 새로운 음식을 만들 때마다. 내 앞에 가져와 한 숟갈 내밀며 간을 보라 한다. 그러면 “음. 마침맞구먼. 맛있네!” 이것이 요즈음 내가 터득한 정답이다. 물론, 때로는 좀 간간하기도 하고 좀 싱겁기도 할 때가 없지 않지만 만일 “좀 간간한 것 같은데”하면 아내가 한 입 자셔 보고 나서 “뭣이 간간허요? 밥에다 자시면 딱 쓰 것구만!” 하신다. 만일 “좀 삼삼헌디”하...
한국문화과학학회 동계학술대회 성료 한국문화과학학회(회장 박일훈)는 지난달 28일 동신대학교 대정2관 4층 410호에서 발표자를 포함해 30여 명 연구회원의 열띤 참여 속에서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오전에는 고재석(광주대학교) 교수의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21세기 생존 수단 서비스 마인드’와 민정식(동신대학교) 교수의 ‘골프공의 무게중심과 완벽구와의 관계’가 발표되었다. 오찬 후 이어진 오후 행사에는 박현규(서영대학교) 교수의 ‘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