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본보 논설위원 金昌辰 전 초당대 교수, 제1회 청다문학상을 수상 영예 靑多 이유식 문학상 제정 및 시상식 - 수상자 金昌辰 수필가, 수상작 『수필 이론 바로 세우기』 지난 9월 24일(토) 오후 2시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제1회 청다靑多 이유식李洧植 문학상(약칭 청다문학상) 시상식이 월간 『국보문학』 등단식과 함께 열렸다. 2021년 11월 24일 문학평론가 이유식 교수의 등단 6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로 문단 선·후배와 제자들이 청다문학상 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부터 시상하기로 의결했다. 이 賞의 운영위원장은 전...
남악 서평 국가권력이 가스라이터라면? 김현철(초당대 교수, 철학박사) 『가스라이팅』 스테파니 몰턴 사키스 저/이진 역 | 수오서재 | 2021년 10월 14일 | 원제 : Gaslighting 러시 림보(Rush Hudson Limbaugh)를 기억하는가? 좋게 말하자면 미국의 보수주의 방송인이지만, 극우 파쇼라고 할 수 있는 그 림보말이다! 그의 출생지 근처의 학교에서 유학했던 관계로 ‘러시 림보 쇼’에 대해서 동료 학생들로부터 워낙 귀가 따갑게 그의 이름을 들었다. 그 쇼를 통한 그의 목적은 분명했다....
기획연재 : 이야기 문학 Ⅲ. 창작 이야기 조수웅 문학박사 (지난 호에 이어서) (2) 문장 쓰기 모든 운동의 기초가 ‘달리기’이고 모든 그림의 기초가 ‘크로키’이듯, 모든 글쓰기의 기초는 ‘문장’이다. 따라서 좋은 글을 쓰려면 문장 수련부터 부지런히 해야 한다. 문장은 한 편의 글 속에서 ‘완결된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가장 작은 단위’로써, 그 속에 단어, 어절, 구, 절 등을 얼마나 질서 있게 배열했는가에 따라, 좋은 문장과 그렇지 못한 문장으로 판별된다. 이 때 질서 있는 배열이란, 문장의 주...
논어 명구 100선 31호 子曰(자왈) 君子坦蕩蕩(군자탄탕탕) 小人長戚戚(소인장척척)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마음이 평온하고 너그러우며 소인은 마음이 항상 근심으로 조마조마하다.” - 君子坦蕩蕩(군자탄탕탕): 군자가 평탄하고 넓다. • 坦(탄): (지면이) 평탄하다, (마음이) 동요가 없고 평온하다. • 蕩蕩(탕탕): 넓고 광대한 모양. - 小人長戚戚(소인장척척): 소인이 늘 근심에 차 있다. • 長(장): 장구하게, 늘, 항상. 常(상)과 같다. • 戚戚(척척): 근심하는 모양.
마음을 여는 시 벼루 이순자 시인 검은 밤의 길 사철 한결같이 만들어나간다 냉랭한 곳 푸른 숲도 켜켜이 털어내며 묵향으로 온몸을 적신다 새 한 마리 희망을 몰고 와 그 묵향에 앉는다.
남악 갤러리 화제 : 목단 장백산 화백
남악 서평 개천에서 용이 날 가능성은? 김현철(초당대 교수, 철학박사)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마이클 샌델 저/함규진 역 | 와이즈베리 | 2020년 12월 01일 | 원제 : The Tyranny of Merit 약 십여 년 전 마이클 샌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가,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대한민국 사회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샌델 자신도 그 사실을 접하고 많이 놀랐다고 여러 인터뷰를 통하여 밝혔었다. 왜냐하면 그 책은 일반인들이 쉽게 읽어낼 수 있는...
마음을 여는 시 매미 우는 소리 박일훈 시인 포플러 큰 나뭇가지에 유월 중순이 걸리면 제일 먼저 초여름 알려주는 털매미 소리 쓰유~ 쓰유~ 긴 호흡으로 시원스레 시조 한 구절 읊조린다 장마 끝난 칠월이면 귀 익은 매앰~ 매앰~, 참매미 소리 쓰으름~ 쓰으름~, 쓰름매미 소리 가까이서 들어도 친숙하기만 한데 덩치 못지않게 소리 큰 말매미는 짜라라~ 짜라라~ 짜라라~ 한 놈 소리에 여러 놈 떼 지어 울어 차라리 소음이고야 만다 가장 작은 애매미의 겉보기와 다른 기, ...
신간도서 안내 남파랑길 워킹투어 - 섬진강 꽃길따라 전라남도를 걷다 - 저자 조유향 (前 초당대 교수, 간호학 박사) 남파랑길은 우리나라의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이다.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해남의 땅끝 마을까지 연결된 총90개 구간, 1,470km의걷기 여행길이다. 2020년 10월 31일 남파랑길이 해파랑길에 이어 개통됐다. 남파랑길이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가 있듯이 햇살에 비추이는 쪽빛에 눈이 부시는 길이다. 이 책은 전라남도 구간으로 광양 62km, 순천 4...
子曰(자왈) 夷狄之有君(이적지유군), 不如諸夏之亡也(불여제하지무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랑캐들은 그들의 군주를 가지고 있으니 이는 중원 각국이 군주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과 다르다.” (문화적으로 앞서 있는 중원이 정치적으로 오히려 오랑캐만도 못하다고 탄식한 것이다.) -夷狄之有君 : 오랑캐가 군주를 가지고 있음. ·夷狄 : 원래 夷(이)는 동쪽 오랑캐, 狄(적)은 북쪽 오랑캐를 가리키는 말이나 여기서는 오랑캐의 통칭으로 쓰였다. ·之 : 주어와 술어 사이에 쓰여 주술구조로 하여금 독립성을 잃고 명사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