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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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한국의 강 이야기>2021년 1월 27일(수) ~ 28일(목) 이틀 간,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우리가 모르는 한국의 강 이야기> 온·오프라인 강연회가 진행됩니다. 그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 강의 아름답고 풍부한 이야기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대상 : 한국의 강에 대해 관심있는 일반시민 누구나· 생중계 시청 : 유튜브 채널 ☞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 현장방청 : 롯데호텔 서울(서울시 중구) *선정된 참가자로 제한 <1회차 강연회, 강을 마주하다>· 일시: 2021.1.27.(수) 14:00· 강연① 강 따라 흐르는 우리 역사 – 최태성 한국사 강사② 어류학자가 본 우리 강과 물고기 이야기 – 이완옥 외래교수③ 한강수야 이야기 – 최돈선 이사장④ 사진작가가 바라본 서울 한강 – 이현권 사진작가 <2회차 강연회, 기후위기와 강>· 일시: 2021.1.28.(목) 14:00· 강연: 세부주제는 추후 공지 - 현장방청은 소수인원으로 모집 중입니다.- 현장방청 신청: https://forms.gle/WBecoM7iA6wjuZBU6 -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해 현장방청은 선정된 참가자로 제한됩니다* 단, 강연회는 유튜브 채널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 생중계 · 문의처 : 강연회 운영사무국 ☎ 02-761-9691· E-mail : story4river@gmail.com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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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부소산성에서‘乙巳年(645년 추정)’명문 토기 출토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부여 부소산성(사적 제5호) 긴급발굴조사에서 백제~통일신라 시대 성벽, 와적기단(瓦積基壇) 건물지, 집수시설을 비롯하여 ‘을사년(乙巳年)’, ‘북사(北舍)’ 글씨가 새겨진 토기 등 중요유물을 확인하였다. * 와적기단(瓦積基壇): 기와를 이용하여 건물 기단의 가장자리를 마무리한 것 부여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도성의 배후산성과 왕궁성으로 추정되는 유적으로, 성의 둘레는 약 2,200m이다. 지난 1980년부터∼2002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연차 발굴조사를 진행하여 백제~조선 시대에 축조한 성벽, 백제 시대 수혈 건물지(땅을 파고 조성한 건물지)와 목책열, 조선시대 군창지 등을 확인한 바 있다. * 목책(木柵) 시설: 구덩이를 파고 나무기둥을 줄지어 박아 서로 엮어서 만든 시설 이번 조사는 지난 7~8월, 부소산성 내에 너비 1m, 깊이 0.8m의 재난 방재 관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성벽, 건물지, 추정 집수시설 등 유구의 존재가 확인되어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긴급발굴을 하면서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부소산성 내 평탄지가 존재하는 군창지 구간, 사자루 구간, 궁녀사 구간 등에서 백제 시대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군창지 구간에서는 백제 중요유적에서 주로 확인되는 와적기단을 갖추고 둥근 모양으로 잘 다듬은 초석(기둥을 받치는 돌)을 사용한 위계 높은 건물지가 발굴되었다. 사자루 구간에서는 백제~통일신라 시대 성벽, 굴립주 건물지, 사각(방형)의 초석을 사용한 건물지 등이 조사되었다. 궁녀사 구간에서는 집수시설이 확인되었다. * 군창지: 군수물자 창고 유적지 * 사자루: 부소산성 서북쪽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는 누각 * 궁녀사: 부소산성 내 있는 사당으로 삼천궁녀를 기리는 곳으로 알려짐 * 굴립주 건물(掘立柱建物): 기둥 밑동을 땅속에 박아 세우는 건축 방식 특히, 궁녀사 구간 집수시설에서는 ‘乙巳年(을사년)’, ‘北舍(북사)’라는 글씨가 새겨진 토기, 중국제 자기, 칠기(漆器) 등 중요유물과 더불어 수백 점이 넘는 백제 사비기 토기가 함께 매몰되어 있었다. 출토된 백제 시대 토기는 완형에 가까운 기대(器臺), 보주형(寶珠形)뚜껑, 전달린토기의 비중이 높았다. 또한, 7세기 신라 병형토기도 출토되었다. * 칠기(漆器): 나무 등을 재료로 하여 형태를 만든 다음 옻칠과 같은 검은 잿물을 입혀 만들 물건 * 기대(器臺): 바닥이 둥근 항아리와 같은 기물을 받치기 위해 제작된 그릇받침 * 전달린토기: 토기의 위쪽 가장자리가 조금 넓적하게 돌출되어 있는 토기 주요 출토 유물인 ‘乙巳年’ 명문 토기에는 ‘乙巳年三月十五日牟尸山菊作 ’(을사년삼월십오일모시산국작?)이라는 14자의 명문이 쓰여 있는데, 그 내용은 을사년 3월 15일 모시산 사람 국(菊)이 만들었다‘로 해석되어 토기의 제작연대(645년 추정), 제작지(예산, 덕산 추정), 제작자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같이 출토된 ‘北舍’명 토기는 백제 사비왕궁지구인 관북리 유적, 익산의 왕궁리 유적, 익산토성과 같이 왕실과 관련 있는 중요 유적에서 출토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유구들은 부여 부소산성 내 백제∼통일신라 시대 성벽의 축조방식과 부소산성 내부공간의 활용방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사결과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chluvu *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nrichpr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2021년부터 부소산성에 대한 중·장기 학술조사 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 과정에서 도출되는 성과는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하여 국민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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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환경부 예산 및 기금 11조 1,715억원 확정□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21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12월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 2021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 규모는 올해(본예산 기준 9조 5,393억 원) 대비 17.1% 증액된 11조 1,715억 원이다. ○ 이로써 미래차 보급,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녹색산업 육성 등 그린뉴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및 환경 안전망 강화에 재정역량을 집중하게 됐다. □ 이번에 확정된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약 938억원 증액되었다. ○ 2050 탄소중립 목표 이행기반 구축, 기후위기 홍수대책 마련, 수소충전소 운영비 지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등에서 약 1,771억 원이 증액되었다. ○ 사업 수행기간, 집행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대책, 공공 폐수처리시설 확충 및 폐수관로 정비, 유기성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등은 833억 원이 감액되었다. □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2021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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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7종 다룬 생태교양서 발간□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생태교양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11월 30일 발간한다. ※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부에서 지정‧관리하는 생물종을 말하며 Ⅰ급 60종과 Ⅱ급 207종 등 전체 267종으로 구성 □ 이번 생태교양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총 27종의 생태정보와 사진을 Ⅰ급 14종과 Ⅱ급 13종으로 나눠 총 2편에 담았다. ○ 27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전체 267종 중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2018~2027)’의 우선 복원대상 25종 중 13종을 비롯해 관심이 필요한 종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 1편에는 수달, 대륙사슴,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14종을 소개한다. 이들 14종은 포유류 7종, 조류 3종, 파충류 1종, 곤충류 1종, 육상식물 2종으로 구성됐다. ※ 14종 명단: 대륙사슴, 붉은박쥐, 사향노루, 산양, 수달, 표범, 호랑이, 저어새, 참수리, 황새, 비바리뱀, 장수하늘소, 나도풍란, 털복주머니란 ○ 2편에는 무산쇠족제비, 쌍꼬리부전나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13종을 소개한다. 이들 13종은 포유류 3종, 조류 2종, 양서류 1종, 어류 2종, 곤충류 2종, 무척추동물 2종, 육상식물 1종으로 구성됐다. ※ 13종 명단: 담비, 무산쇠족제비, 하늘다람쥐, 검은머리갈매기, 양비둘기, 금개구리, 큰줄납자루, 한강납줄개, 소똥구리, 쌍꼬리부전나비, 물거미, 참달팽이, 가시연 □ 이번 생태교양서의 집필과 감수에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원들이 참여하여 멸종위기에 처한 이유와 복원 방향을 제시하는 등 연구활동에 관한 기록도 담았다. ○ 특히,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원들의 연구와 경험을 친구에게 말하듯이 구어체로 표현하여 독자가 멸종위기종에 대해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이번 생태교양서 2편은 전국 주요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음 □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생태교양서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 할 생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생태도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멸종위기 야생생물Ⅰ,Ⅱ’이미지 □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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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 대비 전국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단속□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전국 17개 시도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겨울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11월 30일부터 12월 24일까지 전국 560여 곳에서 운행차 배출가스를 집중 단속한다. ○ 이번 단속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단속 담당자가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단속업무를 진행한다. □ 각 시도는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화물차, 도심 내 이동이 잦은 버스 및 학원차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 차고지(시내버스, 시외버스), 학원가, 물류센터, 항만·공항 등 차량 밀집 지역에서 ①차량 정차 후 측정기를 이용한 노상단속 및 ②비디오카메라 측정 병행 □ 한국환경공단은 서울 및 경기도 총 7곳에서 원격측정기*(RSD, Remote Sensing Device)를 활용하여 주행 중인 차량(휘발유, 액화석유가스(LPG))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원격측정 단속에 나선다. * 원격측정기: 차량이 측정지점을 통과할 때 적외선(탄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자외선(질소산화물)에 흡수된 배출가스의 양을 분석하여 배출가스 농도를 측정 ※ 경유차(매연단속)에도 원격측정기(RSD)가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 중(2021년 완료 예정)이며, 향후 시험(테스트)을 거쳐 활용될 예정 ○ 이중 동호대교 남단에서는 전방에 전광판을 함께 설치하여 운전자가 본인 차량의 배출가스 농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자발적인 정비·점검을 유도할 계획이다. ※ 1년 이내 운행차 배출허용기준(RSD) 연속 2회 초과 시 정비·점검 명령 □ 모든 차량 운전자는 이번 단속에 따라야 하며, 단속에 응하지 않거나 기피 또는 방해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차량 소유자는 15일 이내에 차량을 정비‧점검하도록 개선명령을 받는다. ○ 차량 정비‧점검을 하지 않으면 최대 10일간의 운행정지 처분을 받고, 운행정지 명령에 불응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 한편, 이번 단속에서는 차량에 사용되는 석유의 품질검사도 실시한다. ○ 한국석유관리원은 12월 1일부터 12월 8일까지 일부 지자체에서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시 해당 자동차의 가짜 석유 사용 여부를 점검하고, 가짜 석유로 판명될 경우 그 공급업자도 역추적하여 단속할 계획이다. □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단속은 겨울철을 앞두고 자동차에서 미세먼지가 과다 배출되는 것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서, 차량 소유자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정비·점검을 하도록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라며, ○ “노후 경유차에 대한 운행제한, 저공해조치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함께 추진하여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의/응답 1. 운행 차량의 단속 근거는? ○ 대기환경보전법 제61조에 따라 환경부장관,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출가스가 운행차 배출허용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도로나 주차장 등에서 자동차의 배출가스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여야 함 ○ 자동차 운행자는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에 협조하여야 하며 점검에 응하지 아니하거나 기피 또는 방해한 자에게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됨 2. 운행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을 경우 처벌은? ○ 대기환경보전법 제70조제1항에 따라 운행차 점검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자동차 소유자에게 개선을 명할 수 있음 ○ 대기환경보전법 제70조제2항에 따라 개선명령을 받은 자는 15일 이내에 전문정비사업자 또는 자동차제작자에게 정비‧점검 및 확인검사를 받아야 함 ○ 대기환경보전법 제70조의2에 따라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자동차의 운행정지를 명할 수 있음 3. 배출가스 측정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 (정차식) 운행중인 차량을 정차시켜 운전자를 내리게 한 후 점검자가 점검대상 차량에 탑승하여 측정 및 검사 - 경유차량은 매연측정기를, 휘발유차와 LPG차는 가스측정기로 측정 ○ (비정차식) 교통체증 및 안전문제 해소를 위해 도입한 방식으로 운행상태에서 측정하며, 비디오측정기와 원격측정기(Remote Sensing Device)가 있음 - (비디오측정기) 비디오로 촬영하여 모니터를 통해 3명이 육안으로 매연농도 초과여부 확인(경유차에 한함) - (원격측정기) 달리는 상태의 자동차 배출가스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초과여부 판별(휘발유차와 LPG차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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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피는 날<한 주간의 시> 목련이 피는 날 정의정 시인 무엇일까 그리워지는 저 미소가 햇살 웃음 부서질까 조마조마 반가이 눈빛 띄우고 반길까 여물어 오른 환한 미소 넘실거리는 봉우리 사이 향기로운 내음 띄워 내 님 반길까 바람결 두리번거리는 손짓 따라 낯익은 얼굴 시절 반기는 형상의 두 눈 담아내 넘치고 속삭여 내려놓은 목련이여 봄날 아우성 소리 아마 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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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난국(一難國)과 월출산일난국(一難國)과 월출산 박해현 영암과 일난국 마한 54국의 위치를 주로 언어학적인 관점이나 고고학적 유물 분포를 통해 살핀 학자들은 전남 지역에는 대체로 13개 연맹왕국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영암군에는 거대한 신연리 9호분 고분을 비롯하여 태간리 전방후원형 고분, 내동리 쌍무덤, 옥야리 방대형 고분 등 현재까지 확인된 둘레가 무려 50m에 이르는 대형 고분 15기 대부분이 영산 지중해에 연한 시종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그곳에 커다란 규모의 정치체가 있었음을 알려준다. 이 정치체는 시종천 건너의 나주 반남 정치체와 통합을 하며 '내비리국'이라는 마한의 대국을 형성하였다. 그런데 지석묘 밀집 분포지가 있는 영암 덕진, 신북, 군서, 서호, 학산, 미암면 일대를 중심으로, 시종 지역과는 별도의 정치체가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일찍이 언어학적으로 마한 왕국의 하나인 '일난(一難)'을 영암 지역에 비정하였던 천관우 선생의 추론을 고고학적으로 뒷받침 해주는 것이다. 그는 '일난'의 옛 음 iet-nan이 영암의 옛 이름인 '月奈'의 음 ngiwdt-nai와 비슷한 것으로 추측하여 영암 지역에 '일난국'이 있었다고 살폈다. 고분 분포만 놓고 보더라도 영암 지역은, 시종을 중심으로 한 도포·신북·영암읍 등지에 140여 기와 학산·미암·서호 등지에 30여 기의 고분 등 크게 2개 지역으로 나누어 분포하고 있다. 영암 지역에는 시종천을 중심으로 반남 지역과 연맹을 결성한 '내비리국' 영역과 영암천을 중심으로 나머지 지역을 아우르는 왕국인 '일난국' 등 두 개의 연맹왕국이 존립해 있었다. 그러나 마한 왕국으로 현재 일부에서는 '월지국'이 이곳 영암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시종 지역에 있는 마한 역사 문화 공원에도 월지국으로 설명해 놓았다. 이는 백제 때 이 지역이 '월나군'이었다고 하는 데서 착안하여 '월'자라는 동음어에 기준을 둔 것 같다. 현재 학계에서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있는 '월지국'은 충청남도 천안 일대에 있는 '목지국'을 잘못 기재한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져 있다. 따라서 '월지국'을 마한 시대의 영암과 관련지어 설명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할 것 같다. 시종 지역에는 대형 고분들이 밀집되어 있어 커다란 정치체가 성립되어 있을 가능성을 분명히 하여 주고 있지만, 영암 지역 대부분을 차지하는 곳에 있는 '일난국'의 규모를 밝혀줄 유적들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이는 아마도 '일난국' 연맹체가 강진 해남반도에 자리 잡았던 마한 남부연맹의 패자 '침미다례'와 '내비리국' 사이에 끼어 있는 형국이었기 때문에 세력을 키우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느끼게 한다. 여하튼 영암 지역에 '내비리국'이라는 대국과 '일난국'이라는 소국이 서로 경쟁 내지는 협조하면서 연맹을 유지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전자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언급된 ‘대국’, 후자는 ‘소국’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짐작된다. 위지 동이전의 54국 가운데 두 연맹왕국이 오늘날 영암 지역에 있었다는 것은 당시 이 지역이 정치, 경제적으로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였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조선 후기 지리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영암 남쪽은 월남촌, 서쪽은 구림촌으로 신라 때 이름난 촌락이다. 이 지역은 서남해가 서로 맞닿는 곳에 있어 신라에서 당으로 들어갈 때는 모두 이 고을 바다에서 배로 출발하였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영암 지역은 영산 지중해의 길목에 위치하여 물산의 유입 이동이 빠르다는 지리적인 이점과 다른 내륙의 평야 지대와는 달리 하천 부유물과 퇴적물 유입이 증가함으로써 하상보다 높아져 조수(潮水)의 영향을 받지 않은 비옥한 노출간석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어 다른 연맹왕국보다 경제력이 튼튼했다. 이 지역이 뒤에 백제와 통합할 때 '월나군'이라 하여 '현(縣)' 보다 격이 높은 '군(郡)'이 새롭게 설치된 것은 이 지역의 정치적 힘이 강력하였음을 보여준다. 동석(動石)과 영암의 정체성 고려 때 이미 '소금강산'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월출산을 신라 때 '월나악'이라 불렀다. 이는 이웃한 시종, 반남 지역의 백제 때 행정구역명인 '반나부리'의 '나'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이를테면 '월나악' 명칭은 이미 내비리국이 있었던 마한 시대부터 월출산의 명칭이었고, 여기서 군 이름 '월나악'이 백제 때 붙여진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추론은 '월나군' 명칭이 통일신라 시대에 '영암군'으로 바뀐 데서 가능하다. 조선 성종 때 찬술된 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 월출산조에 유명한 '動石' 이야기가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최근 그 '동석'을 확인했다는 기사도 나왔지만, 월출산 '동석'과 관련된 인터넷상의 기사들을 검색하고 영암 출신 인사들에게 확인한 바에 의하면, 1897년에 나온 『호남읍지』에 실려 있다고 알고 있다. 곧 호남읍지보다 훨씬 이전에 서술된 『동국여지승람』 기록과 전승 이야기가 혼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 '동석' 관련 해당 부분을 그대로 인용하면 "월출산 구정봉 밑에는 바위가 셋이 층층으로 쌓여있는데 높이가 한 장이고, 둘레는 10여 위가 되는 데 서쪽으로는 봉우리를 향하고 동쪽으로는 절벽으로 향해 있는데 1천100명이 들려 해도 꼼짝 않은데, 1명이 밀면 움직인다. 아무리 절벽 밑으로 밀어내려 해도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하여 '靈石' 즉 신령스러운 바위라 일컫는다. 군 명칭도 이에서 비롯되었다"라는 내용이다. 말하자면 '영암' 이름이 '영석'의 '석'자를 같은 훈인 '암'으로 바뀐 데서 유래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영암군 명칭은 신라 경덕왕 때 '월나군'의 명칭을 바꾼 것이라 할 때, 이미 '동석'의 존재를 알고 군 명칭을 개칭할 때 사용된 것이라 여겨진다. 경덕왕 때 추진된 행정구역 개편은 충북 길동군을 영<길永>동군으로 고친 것처럼 전국의 모든 행정구역을 漢式으로 고친 것이었다. 이때 영동군처럼 이전 지명과 상관이 있거나 전남 '보성군'처럼 중국의 지역 명칭을 빌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영암군처럼 월출산 '동석'과 연결을 지어 군 명칭을 정한 경우는 그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 하겠다. 이는 이 지역의 정치 세력이 백제에 편입된 후에도 토착성을 강고하게 유지하고 있었다고 하는 사실을 알려준다. 말하자면 바로 이웃 마한의 대국 '내비리국'이 백제와 통합된 후에 '半내부리'라고 하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수모를 겪고, 행정 단위도 '현'으로 축소되었다가 통일신라 때 郡으로 승격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바로 이웃 영암 쪽에 있었던 또 다른 정치 세력인 ‘일난국’은 거센 물결을 이겨내고, 통일신라시대는 물론 고려 시대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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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10월 1일(목)부터 31일(토)까지 한 달 간 축제 온라인으로 진행□ 서울시는 매년 서울도서관에서 개최하는 <2020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을 10월 1일(목)부터 31일(토)까지 한 달 간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 2008년부터 매년 서울광장에서 진행되어온 <서울 북 페스티벌>은 2019년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으로 명칭을 바꾸고 Beyond Library를 슬로건으로 도서관을 넘어 모든 시민들에게 열린 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 올해 개최하는 <2020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시민과 지식정보, 문화를 잇는 플랫폼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고민하며 미래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실험과 참여를 만들어가는 도서관 축제이다. □ 특히 이번 축제는 <떠들썩 도서관>이라는 부제 아래, 기존의 엄숙한 도서관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과 온라인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의 시대적 이슈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지식의 허브로서의 도서관을 주제로 한 [LIVE 지식도서관] ▲미술,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적 체험의 장소로서의 도서관을 주제로 한 [LIVE 문화도서관] ▲참여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도서관을 주제로 한 [LIVE 상상도서관]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 [LIVE 지식도서관]에서는 사서와 도서관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생생하게 풀어내는 ‘서울지식이음포럼’과 책 이면에 숨어있는 각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지식이음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각각 10월 5일 이벤터스 웨비나(event-us), 10월 12일 서울도서관 공식 유튜브인 서울도서관TV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 [LIVE 문화도서관]은 원밀리언댄스스튜디오의 안무가들이 서울도서관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고 이색적인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인 ‘라이브러리 에피소드’, 영감을 주는 글과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재수작가가 시민들과 소통하며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나가는 ‘작가X시민: 그-읽-쓰’, <도서관 여행하는 법>의 저자 임윤희 작가의 영화, 여행 등의 소재들을 통해 도서관에 대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도서관에서 온 쪽지’로 구성되어 있다. ○ [LIVE 상상도서관]은 시민들이 직접 본인들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펼치고 함께 논의하는 해커톤 형식의 ‘DSI JAM’과 20명의 사람책이 100명의 독자와 함께 나누는 ‘(알맞은 때 The right time) 사람이 책이다 서울사람책도서관’ 프로그램, 축제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미래의 도서관을 상상하고, 도서관과 축제를 직접 홍보하는 ‘도돌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한편, 10월 5일(월)에 진행되는 <서울지식이음포럼>은 도서관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필요한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과 역량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으로 ▲세션1: 대체불가능한 사서의 비밀 ▲세션2: 지식문화콘텐츠의 중심이 되는 도서관의 등장,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 [세션1: 대체불가능한 사서의 비밀]에서는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코로나 시대 도래에 따라 변화가 필요한 사서의 역할, 역량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명희 파주중앙도서관장, 박태연 전북대학교 문화융복합 아카이빙 연구소 전임연구원,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대표가 패널로 출연한다. 14:00부터 15:20까지 80분 동안 진행되며, 아래 링크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https://event-us.kr/22234) ○ [세션2: 지식문화콘텐츠의 중심이 되는 도서관의 등장]에서는 지식문화의 허브로서 도서관이 되기 위해 필요한 미래 도서관이 갖추어야 할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이임복 세컨드브레인연구소 대표, 김흥식 서해문집 대표가 패널로 출연한다. 15:40부터 17:00까지 80분 동안 진행되며, 아래 링크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https://event-us.kr/22235) ○ <서울지식이음포럼>은 사전 신청한 분들에 한하여 이벤터스(event-us)를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하지 못한 분들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편집된 주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 12일(월)에 진행되는 <오픈지식이음토크>는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며 저술 활동을 이어온 저자들의 북토크가 진행된다. ▲세션1: 욕심많은 나를 위하여 ▲세션2: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2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 [세션1: 욕심많은 나를 위하여]에서는 끝없는 성장과 배움, 동시에 고요한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욕심 많은 우리들을 위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북토크이다. 독서 팟캐스트 <책읽아웃> 속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어떤, 책임>의 세 명의 패널 -오은 시인, 엄지혜 기자, 신연선 작가 와 함께한다. 10:30부터 90분 간 진행된다. ○ [세션2: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에서는 일에서부터 사랑까지 여자로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었던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 놓은『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의 저자 임경선, 요조 작가와 함께 북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14:00부터 90분 간 진행된다. ○ <오픈지식이음토크>는 서울도서관 공식 유튜브 채널인 서울도서관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며, 추후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편집된 주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대표적인 서울시 도서관 축제로, 올해는 기존 오프라인 축제와 달리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축제이기에, 지방에 계신 분들도 함께 참여하여 즐기실 수 있다”며, “새로운 포맷의 도서관 축제를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며 동시에, 코로나 블루로 힘든 여러분들께 위로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2020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도서관이 주관했으며, 10월 1일부터 지식이음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eoul-ieum.kr) 및 공식 SNS 계정(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seoul_ieum, 페이스북 ‘서울지식이음축제’)을 통해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 관련 문의: 축제운영사무국 070-7779-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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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이 특별한 감사 표시한 신스틸러들"그들이 해주어 이길 수 있었다". KIA는 지난 10일 두산과의 광주경기에서 특별한 승리를 챙겼다. 5-1로 앞서다 살금살금 쫓아온 두산에게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1회말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했다. 선두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4월 잠실에서 당한 루징시리즈를 되갚았다. 경기후 김기태 감독은 언론용 인터뷰에서 두 선수를 언급했다. 1회 역전 3점 홈런을 때리고 연장 11회말 우중간에 끝내기안타를 터트린 안치홍, 그리고 비록 9회초 1사후 동점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2⅔이닝을 버텨준 임창용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따로 몇 선수를 더 언급했다. 연장 승부처에서 승리로 이끌었던 선수들이었다. 우선 이범호의 수비였다. 11회초 1루수 김주찬이 빠지면서 3루수였던 이범호가 1루수로 옮겼다. 그리고 1사후 오재원의 총알타구를 처리했다. 타구가 앞에서 튀었는데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내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좌익수로 들어간 유재신의 빅캐치도 칭찬했다. 11회초 2사후 조수행의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해 다이빙캐치에 성공했다. 발빠른 조수행이 출루하는데다 뜨거운 타격을 하는 최주환, 허경민의 상위 타선으로 이어지면 경기가 어떻게 바뀔지 몰랐다. 백업요원 최정민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11회말 2사후 불이 꺼져가던 상황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3구에서 기습번트를 감행했다. 타구는 절묘하게 3루 선상쪽으로 흘렀고 수비가 좋은 허경민이 달려나왔지만 볼을 잡지도 못했다. 이 안타는 불씨에서 거대한 불길로 번졌고 결국 만루에서 안치홍의 끝내기타로 타올랐다. 마지막은 이민우. 임창용의 뒤를 이어 11회 등판해 선두타자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그러나 번개같은 견제로 위기를 스스로 벗어났고 연장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임창용까지 내려가면서 흐름이 두산으로 넘어가는 상황이었지만 모두가 승부처에서 빛나는 활약으로 경기를 잡아낸 것이다. 올해 좀처럼 보지 못했던 끈질긴 승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더욱이 최정민과 유재신 등 주연들이 아닌 조연들의 활약으로 이겼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했다. 승부처에서 그들이 해주어 이길 수 있었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고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