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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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학부모가‘진로상담전문가’로 변신할 기회영암 학부모가 진로상담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가 생겼다. 영암군진로진학지원센터가 이달 26~27일 ‘3급 진로상담전문가 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하고, 참가 학부모를 1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이 과정은, 지난해 처음 개설돼 인기 속에 진행됐다.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는 △진로상담 진단 도구 이해·활용 △학교생활기록부·내신·학력평가성적표 분석 △2024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편 이해 △진로·진학 용어 중심 모집 요강 읽기 등을 배운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교육부 인증 교육기관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수 조건은 출석 30점, 과제 및 발표 10점, 시험 60점 중 총 70점 이상이다. 참여 희망 학부모는 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 접수하면 되고, 자격 과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061)470-2717에서 한다. 영암군은 8월, 3급 자격증 취득자가 참여할 수 있는 2급 진로상담전문가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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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초월,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시공초월,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를 주제로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가, 3월 28일 저녁,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영암군민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 참여한 우승희 영암군수, 강찬원 영암군의회의장, 박찬모 재경영암향우회장 등 주요 인사들은, 영암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왕인의 문화를 빛으로 형상화한 ‘미래 등’을 전하는 퍼포먼스로 축제의 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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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주민참여예산제도 청년·청소년 참여 강화한다영암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청년과 청소년의 참여를 강화한다. 26일 영암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김선우)는 영암읍 달마지복지센터에서 올해 총회를 열고, 청년분과 위원 증원, 청소년예산학교 운영 등을 심의·의결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의 편성과 집행 등 전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로, 올해 영암군 위원회의 목표는 ‘주민이 이끄는 주민참여예산제 혁신모델 구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읍·면별로 청년위원 1명씩을 추가로 선발해 올해 총 21명으로 구성된 청년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여성·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도 보장하기로 했다. 나아가 5월에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각 세대·계층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하고, 청소년예산학교를 더해 교육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는 각 세대·계층의 수요에 맞는 참여예산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4~6월 진행될 주민참여예산 공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안 사업 체계적 분류, 온라인 창구 개편 등에도 나선다. 영암군은 제안된 주민참여예산을 놓고, 관련 부서 검토와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5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주민 주도형 주민참여예산 혁신모델 구축을 위해 영암군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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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리 벚꽃길 따라 흐르는 벚꽃 물결,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2024년 영암에서 열리는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봄 축제이자 문화관광축제 중 하나로 3월 28일 춘향대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축제 주제는 시공초월(時空超越)이다. 지난 해 코로나19 엔데믹을 통해 재개한 축제가 ‘인문’을 주제로 페러다임 변화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왕인의 문화교류와 전파를 중점으로 ‘인문’이라는 주제를 다채롭게 녹여내어 축제의 내적·질적 변화를 추구한다.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박사의 천자문과 논어, 다양한 기술을 전파한 업적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다. 1992년 군서벚꽃축제에서 시작되어 1997년부터 왕인의 탄생과 업적을 기념하는 문화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최고의 볼거리는 영암 벚나무 가로수길로 지방도 819호선을 따라 28km에 달하며 학산면 독천부터 군서면 구림마을, 영암읍 월출산 아랫길까지 이어진다. 영암군에서는 이 길을 100리 벚꽃길이라고 부른다. 1960년부터 조성하였으며 60년 수령을 자랑하는 벚나무들이 수려한 자태를 자랑하고 매년 봄 벚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건설교통부 전국 아름다운 도로 12곳에 선정되었으며 매년 수 많은 상춘객들이 방문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 올해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축제도시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첫째, 축제의 테마와 프로그램에 '인문'을 강조하여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행사를 기획했다. 둘째, 축제 현장 조성에 컨테이너 부스, 아트쉐이드, 야간경관조명, LED플라워 등 다양한 설치물을 활용하여 영암왕인문화축제만의 특색을 갖추었다. 셋째, 다회용기 사용,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재활용 부스 운영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 넷째,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 의무화와 푸트코트, 카페테리아, 푸드트럭 등 참여업체를 선별했다. 다섯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를 목표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테마퍼레이드의 야간 진행, 퍼레이드 목적지인 상대포에서 펼쳐지는 상대포 실경산수공연 ‘월인천강’, 상대포 낙화놀이 ‘낙화유수’ 등 다양한 야간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주요 축제 프로그램 올해 왕인문화축제는 4가지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존 대표 프로그램 왕인 테마퍼레이드 ‘미래를 향한 발걸음’ 외 3가지 신규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월 28일 목요일 저녁 7시 왕인 테마퍼레이드가 시작되며 영암왕인문화축제 최초로 야간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목적지 상대포에서는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상대포 실경산수공연 ‘월인천강’이 진행된다. 3월 29일 금요일 오후8시 상대포에서 영암군 최초의 낙화놀이 ‘낙화유수’가 진행되며 3월 30일 토요일과 3월 31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박사왕인 ‘행차길놀이’가 진행된다. 특히 부산의 조선통신사 행렬이 ‘행차길놀이’에서 공동으로 연출된다. 부산문화재단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이 협업하여 새로운 축제 페러다임을 제시하고 친선 교류라는 왕인의 유지를 잇는다. 교통 및 안전관리 대책 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축제기간 동안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8000여명을 투입한다. 경찰·소방과 협조를 강화하여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힘쓰고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교통 및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였다. 주요 축제 장소와 주차장 간의 안내 서비스 강화, 응급 상황 대비 의료진 및 안전요원 배치 등이 포함된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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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시티 영암읍, 15분이면 모든 일상생활 OK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영암읍을 명실상부한 군청소재지로서 위상을 높이고자 ‘15분 도시’, ‘인구 1만 명 회복’ 계획에 돌입한다. 영암군은 이를 위해 영암읍에 주거·교육·의료·문화·교통 등 생활서비스를 집중해, 15분 안에 주민이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콤팩트시티를 구현하기로 했다. ‘콤팩트시티’란 중심부에 주거·상업·문화 시설 등 주요 시설을 밀집한 도시, 주민의 교통수단 이용을 최소화해 교통 체증과 환경 파괴를 해결하려는 도시계획 기법으로 인구감소 시대의 도시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영암읍을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삼아 고밀·복합 개발에 나서고, 주변 읍·면으로 뻗어나가는 집중·연계의 ‘콤팩트-네트워크’ 형태의 도시 개조를 추진하여 2027년까지 인구 1만 명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영암읍 인구는 7,815명이다. 2003년 10,206명을 마지막으로 지난 20년간 1만 인구를 밑돌며 감소하는 추세다. 전남 17개 군 소재지 인구를 비교해도 15번째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불 꺼진, 쇠퇴한, 사람이 없는 …’ 군청 소재지라는 말이 무색한 영암군 영암읍의 수식어들이다. 영암군이 올해 선포한 ‘영암 인구 희망 프로젝트’는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속가능한 인구구조의 기틀을 세워 침체된 영암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 인구 6만, 생활인구 30만 유치’한다는 비전이다. 특히, 영암군은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8개의 핵심 추진 과제를 세웠다. ‘○더 큰 영암 ○더 젊은 영암 ○영암읍 콤팩트시티 ○어린이 친화도시 영암 ○영암네이버스 운동 ○영암형 3대 은행 구축 ○영암형 공공주택 보급 ○100개 협동조합 설립’이 그 내용이다. 이중 ‘영암읍 콤팩트시티’는 군청 소재지 영암읍의 ‘불을 밝히고, 새롭게 하고, 사람이 넘치게 …’ 하는 계획이다. 이런 기본 방향 위에 영암군은 5대 방침, 12개 세부목표, 73개 사업을 정했다. 5대 방침은 ‘△주거여건 개선 및 청정 생태환경 조성 △권역별 콤팩트단지 구축 △생활인프라 및 문화시설 확충 △영암다움 소재지 조성 △안심 지역 정착 정책지원 강화’이다. 이를 위해 영암군은 전 부서 협업TF를 구성해 영암읍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약 7,733억원을 투입하고, 각 세부사업에 따른 예상 유입 인구 목표도 세워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 주거여건 개선 및 청정 생태환경 조성 영암군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해 ‘영암형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2029년까지 445억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300호를 확보하고, 임대료와 보증금을 지원한다. 남풍 고령자복지주택 인근에는 50호의 ‘전남형 만원주택’을 건립해 무주택 청년들의 지역 정착 교두보로 삼기로 했다. 영암군 공무원과 간호복지 인력이 살아갈 주거공간도 곧 문을 연다. 달맞이공원 옆에 3층 22실 규모의 공무원 임대아파트가 오는 6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 건물의 1층은 청년종합소통센터가 들어서 청년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암읍 종합사회복지회관 가까이에는 전남 최초로 4층 30실 규모의 ‘농어촌 간호복지 인력 기숙사’가 건립돼 의료 인력의 쾌적한 삶을 지원한다. 주거공간 조성과 더불어 천혜의 영암 자연환경을 살린 자연친화적 생태환경도 조성된다. 월출산국립공원과 영암읍, 영암천을 하나의 선으로 잇는 생태축 조성이 그 대표적 예다. 나아가 월출산 자락에는 깃대종인 남생이의 ‘생물자원 보전 생태학습관’과 야외 서식지를 조성하고, 암벽경기장 주변에는 치유센터와 정원이 들어서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도심 곳곳 자투리땅과 국·공유지를 활용한 도시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생태환경은 탄소를 흡수하고 미세먼지를 줄여 생태축의 건강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신리부터 덕진리를 흐르는 영암천은 정비사업으로 자연재해 예방, 자연성을 회복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 권역별 콤팩트단지 구축 콤팩트시티의 효율성을 더하기 위해 영암군은 영암읍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눠 콤팩트단지로 개발한다. 크게 천황사와 기찬랜드 권역은 관광객의 체험과 편의에, 교동과 남풍 권역은 주민의 정주여건에 초점을 맞춘다. 개신리 60만㎡에는 스카이글라이더, 알파인코스터, 사계절썰매장, 기오감 등 체험형 관광시설과 먹거리타운으로 구성된 ‘천황사 권역 신규테마지구’가 들어선다. 영암군은 개발수요에 따른 관광객 유입에 대비해 진·출입로를 넓히고, 신규 주차장도 조성해 지역 관광 중심지로 세운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의 자연 계곡형 물놀이장인 월출산기찬랜드에는 트로트아카데미와 남생이 생물자원관, 곤충생태학습관 등이 추가된다. 기찬랜드 내 군부대는 이전하고, 유스호스텔을 유치하는 등 마스터플랜도 마련하고 있다. 교동 권역 19만㎡에 영암군은 군비 422억원을 투입해 주거·상업·교육·문화기능이 복합된 생활공간을 조성한다. 문예회관과 공공도서관이 나란히 들어서고, 국토부 공모로 ‘청년 보금자리 지역활력타운’도 함께 조성돼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한 신도심 주거단지로 기능하게 된다. 남풍 권역 28만㎡도 새롭게 바뀐다. 약 720억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버스터미널 일대를 주거·비즈니스·행정기능을 갖춘 복합타운으로 꾸미는 내용이다. 이 권역은 현재 신성장동력 창출 거점지역 수요조사와 사업타당성 분석 중에 있다. ■ 생활인프라 및 문화시설 확충 주거 여건 충족이 정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편리한 생활SOC와 문화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 영암군은 이 두 분야에서도 다양한 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 먼저, 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지원할 SOC로 다양한 영암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구)농관원 자리에는 주민 공동공간과 마을카페로 활용될 ‘어울림복합센터’가 들어선다. 센터 맞은편에는 아이 돌봄과 주민 동아리 공간으로 쓰일 ‘새싹돌봄센터’ 건립이 한창이다. 민선 8기 영암군의 달빛생태문화를 상징하는 문화 인프라로, 영암읍성터에는 달을 형상화한 경관보도교를 포함한 달맞이공원이 올해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영암도서관 뒤편에는 숲 둘레길이 생기고, 주민 산책로로 쓰일 예정이다. 수십 년 방치된 양곡저장창고, 대동공장은 전시·체험·먹거리가 가득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영암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양조장이 들어서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고, 영암군민과 지역 예술가들이 펼치는 문화공연과 작품 전시 등이 열리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영암군은 여기에 카페와 전시관, 신활력 커뮤니티센터까지 더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키워가기로 했다. 국민체육센터 주변에는 ‘제2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축구장, 야구장, 가상현실센터, 씨름연수원, 바둑경기장 등 다양한 공공 체육 인프라를 구축한다. 어린이 스포츠 어드벤처 시설과 VR센터까지 건립하여 영암을 전남 서남권 최대 스포츠도시로 발돋움 시킨다는 계획이다. 동무리와 서남리에는 청년문화거리를 조성한다. 청년문화거리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청년문화콘텐츠 발굴, 영암형 청년문화 발생·성장·촉진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문화 주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역활력 제고의 동력으로 삼고 나아가 청년 역량강화와 네트워킹으로 골목상권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 영암다움 소재지 조성 영암군 행정의 중심인 군청 주변을 전면 개편해 ‘영암다움’의 공간으로 바꾼다. 군청 앞에 7,500㎡의 개방형 광장을 조성해 주민 휴식·소통·화합 공간으로 만들고, 달맞이공원을 연결하는 물길을 조성해 영암읍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군청 뒤편 영암공원의 충혼탑을 교동지구로 이전하고, 아이들의 놀이와 주민 편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인도가 좁아 걷기 불편한 중앙로는 넓히고 경관조명도 설치해 매일 즐거운 걷기가 이뤄지는 아름다운 거리로 바뀐다. 영암군이 매입한 매일시장 상가를 리모델링하여 관광형 음식거리의 교두보로 삼는다. 지역 농특산물을 재료로 한 조리법을 개발·활용한 영암의 음식들이 관광객을 끌며 침체된 상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날도 멀지 않았다. ■ 안심 지역 정착 정책지원 강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주민의 삶 전체를 포괄하는 콤팩트시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유입 인구가 안심하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문화 조성과 정책 지원이 필수다. 영암군은 이를 위해 지역 내에서 생산된 부가가치의 역외 유출을 막는 ‘지역순환경제’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순환경제는 지역에서 생산된 부가 소득·이윤으로 지역민에게 분배되고, 이렇게 분배된 부가 소비·투자의 형태로 다시 지역 농가와 기업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새로운 부를 꾸준하게 창출하는 생산→분배→소비→생산의 되먹임구조다. 인구소멸 위기에 대처하는 지역의 대안 경제체제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영암군은 먼저,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농공단지와 농업융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동시에 지역순환경제에 잘 어울리는 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육성한다. 이들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역민이 민주적으로 통제·경영하는 수평경제, 생태를 지켜내는 생태경제로 지역경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다. 노후 건물 리모델링으로 청년 창업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하여 체류형 관계인구의 유입도 지속 추진한다.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및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로컬브랜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분야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청년창업 지원도 꾸준히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영암군은 다양한 콤팩트시티 사업들을 단단한 밑그림 속에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2027년까지 약 2,500여명의 인구를 영암읍에 유입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읍을 콤팩트시티로 가꾸는 계획은 영암군 소재지의 인구구조를 탄탄히 하는 정책임과 동시에, 정주여건을 중심으로 인구문제에 접근하는 새로운 지역의 시도다.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지속가능한 활기찬 영암읍을 만들어서 영암군 전체의 활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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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바라보며 기찬 텃밭 가꿔볼까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월출산 기찬 텃밭’을 경작할 도시민과 영암군민을 4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월출산 기찬 텃밭은 영암읍 회문리 녹암마을에 조성된 경작지. 한 구역에 16.5㎡(3~5평) 규모로 총 50구역이 마련돼 월출산 경치를 보며 텃밭을 가꾸며 가족과 함께 영농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다. 영암군은 도시민에게 영농체험의 장을 제공해 농촌생활을 유도하고, 영농활동을 해보지 못한 영암군민에게 텃밭을 가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월출산 기찬텃밭을 조성했다. 기찬 텃밭 경작 참여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접수는 영암군 귀농귀촌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받는다. 기찬 텃밭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061-470-2556에서 하고, 영암군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도시민과 영암군민에게 텃밭 농사 체험 기회를 제공해 건강하게 농촌생활을 해보고, 건전한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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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친환경 전기차 200대 보조금 지급한다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이달 25일부터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미세먼지 감소 등을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진행한다. 환경부의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승용차 100대, 화물차 100대가 지원 대상이다. 지원액은 승용차의 경우 1대당 최대 1,556만원, 화물차는 1대당 최대 2,056만원이고, 예산 소진 시까지 지급된다. 신청일 기준 영암군에 3개월 이상 계속 주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등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자는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선정되고, 지원물량의 10%는 취약계층, 다자녀 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등에게 우선 지원된다. 보조금 희망자는 전기자동차 제작사 대리점과 구매 계약을 체결한 후, 구매지원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https://www.ev.or.kr/ps)’에 제출하면 된다.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암군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영암군 기후변화대응팀(061-470-2403)으로 문의하면 안내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생활 속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정부의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정책에 부응하여 전기자동차 보급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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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대학생 전국 행복기숙사 입사 길 열려영암군(군수 우승희)이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와 21일 군청에서 ‘행복기숙사 장기 임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복기숙사는 대학(원)생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도록, 국가·지자체로부터 국·공유지를 기부받아, 사학진흥기금으로 숙박시설을 건립·운영하는 제도. 영암군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지역 밖에서도 편하게 행복기숙사를 이용하며 학업에 전념하고, 학부모의 주거비 부담도 줄일 수 있도록 이날 협약에 나섰다. 협약에 따라, 전국 4곳 행복기숙사에 35명의 영암 출신 대학생이 입사할 수 있게 됐다. 서울 동소문·개봉동·독산동에 각 10명, 천안 5명이다. 영암군은 행복기숙사 입사 대학생 1명당 매월 15만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이는 기숙사비의 40~50% 수준이다. 앞으로 구체적 행복기숙사 입사 선발기준 등을 마련해 지역 대학생들이 2학기부터 차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행복기숙사와 협약으로 지역 밖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게 됐다. 앞으로도 한국사학진흥재단과 긴밀한 협조 속에서 더 많은 영암 대학생들이 행복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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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신사제례보존위, 춘계 대제 봉행영암군 남해신사제례보존위원회가 21일 시종면 옥야리 마한문화공원에서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신사 춘계 대제(大祭)’를 봉행했다. 이번 대제는 초헌관 문평식 전 시종면장, 아헌관 전갑홍 세한대교수, 종헌관은 최공수 시종면장 등 12인의 제관이 주도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국태민안과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남해신사(전라남도기념물 제97호) 대제는 강원도 양양의 동해묘와 황해도 풍천의 서해단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신제 중 하나이다. 고려 현종 원년(1010), 고려조정의 친송정책에 불만을 품은 거란 성종이 40만 대군으로 침략했다. 영암까지 피난 온 날 밤, 현종의 꿈에 백발의 수신이 나타나 이곳을 떠나라고 했다. 이에 따른 현종은 자신의 신변을 보호할 수 있었고, 이후 백발 수신을 위해 당을 짓게 하고 영암·나주·해남·강진·영광·함평 수령들에게 봄·가을로 제사를 지내게 했다. 일제강점기 때 폐지된 대제는, 2001년 남해신사 복원, 2003년 남해신사제례보존위원회 결성을 거쳐 매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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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영암왕인문화축제 자원 다시 쓰는 기반 확산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은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 현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을 지양한다고 발표했다. 영암군은 전라남도와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협력을 통해 수십톤의 폐기물 감량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예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자원 사용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왕인문화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며 자원을 다시 쓰는 기반이 더욱 확산될수 있도록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이자 전라남도 우수축제의 실천 모범을 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매년 수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호남을 대표하는 축제로 대규모 행사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축제기간 중 행사장 내 음식 판매 지점에서 친환경적이고 재사용 가능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다회용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할 때 다회용기에 음식물을 받게 되며 사용 후 지정된 수거 지점에 용기를 반환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축제기간 중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을 현저히 줄이고 방문객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지역사회의 ESG 경영 실천을 장려한다. 한편 영암군 환경기후과 관계자는 "영암왕인문화축제 현장에서의 다회용기 사용은 단순한 쓰레기 감소를 넘어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ESG 경영 실천에 기여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현재 공직사회 중심으로 텀블러 사용과 다회용기 사용을 실천 및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이번 다회용기 지원사업 성과를 검토하여 일회용기 없는 친환경 축제도시 정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다.